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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 신천지 고래싸움에 엉뚱한 교회가 피해 입어

기사승인 2015.03.24  1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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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식 목사 후원금 논란, 공정성 상실한 악의적 편집으로 일방매도

   
▲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CBS 캡쳐)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CBS가 기획 방송하고 있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고발 프로그램이 한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애매한 교회마저 피해를 입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의 종교피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고발 프로그램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문제는 방송의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CBS와 신천지와 전면 전쟁의 불똥이 엉뚱한 교회로 옮겨져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

최근 CBS 방송 설교 후원금 논란에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가 도마에 올랐다. CBS가 신천지는 이단으로 매도하면서 한국교회 합동측 교단으로부터 ‘참여금지’로 규정된 전태식 목사에 대해서는 방송 설교를 허용하는 것은 공정치 않다는 지적이다.

CBS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후원금을 받고 이단 의혹 목사의 설교를 방송하는 것은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저버리는 그야말로 ‘소탐대실과 근시안’ 이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면서 “CBS 설교 가이드라인을 조속하게 마련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 전 목사의 후원금 문제는 사건의 본질을 호도한 것으로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이다.

논란의 핵심 사안인 전 목사의 이단 의혹은 한국교회 내 다양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으로 전 목사를 매도하고 있다. 합동측에서 참여금지로 규정했지만 전 목사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하나인 순복음교회에 속해 있다.

한국교회는 순복음교회, 장로교회, 감리교회, 성결교회 등 다양한 교회들이 공존하고 있다. 각 교회마다 예배의식과 교리가 다소 차이가 난다. 그래서 수많은 교단과 교파들로 나눠져 있는 것이다.

이단 의혹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같은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장로교단인 통합측과 합동측보다 더 보수적인 고신측에서 이미 전 목사에 관한 의혹을 총회에서 해제한 바 있다.

따라서 한 교단에서 참여금지 했다고 한국교회 전체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와 같은 부류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방송설교 후원금 문제도 선교 차원에서 누구나 후원금을 내고 있다. 전 목사만 유독 비판하는 것도 공정치 못하다.

이에 대해 CBS노조 사무국장은 “모든 기독교 콘텐츠를 다루는 매체들이 후원금을 받는다. 종교 방송사가 운영됨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며, 노조가 아예 받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안은 CBS노조가 사측과 협상하기 위한 내부문건이 외부로 유출되어 파장을 몰고 왔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이번 노조문건은 사측과 협상하기 위한 내부용으로, 이것이 어떻게 노조원이 아닌 외부로 유출되었는지 의아심이 든다”면서 “공정한 설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작정한 것이다. 특정교회, 특정 목사를 지칭한 것은 의도한 바가 아니며 협상의 강도를 높이려다 애매하게 도마에 올랐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악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노조 성명서에서 전 목사의 설교 전체 내용을 부정하고 특정 부분만 의도적으로 편집한 부분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설교의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했고, 전 목사가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누군가 사건을 왜곡하고 호도하기 위한 악의적 편집이다.

따라서 CBS와 신천지의 고래 싸움에 제3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CBS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김효빈 기자 sayco01@korea-press.com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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