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태극기집회서 "탄핵소추 의결된 치욕의 날"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조원진 자유애국당 대표, 조원진 대표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조원진 대표는 ‘조원진! 조원진!’을 연호하는 참가자들에게 “조원진 말고 박근혜를 연호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여전히 식지 않은 ‘박근혜 충성심’을 과시했다.

조원진 대표가 참석한 이날 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년째인 9일 서울 도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로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이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그의 석방과 국회 해산을 촉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좌파독재정권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석방과 문재인 퇴진을 강력히 외치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석방과 문재인 퇴진을 강력히 외치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오늘은 멀쩡하고 정통성 있는,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소추 의결된 치욕의 날”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아들딸, 손자, 손녀가 핵 공포 안에서 사느냐가 달린 시국에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창 올림픽만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에 이어 탄핵심판에서 박 전 대통령 대리인이었던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법률·국제법을 위반한 가혹한 수사·졸속재판을 규탄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보수단체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는 “뇌물 한푼 받지 않은 깨끗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정국에서 계엄을 선포할 수 있었음에도 헌법재판소를 믿었고 자유한국당을 믿었지만 유승민에게 속았고 김무성에게 속았고 헌법재판소에 속았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의와 양심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억울하게 감옥에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도 우리 대한민국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는지 의문이다.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집회는 거짓과 선동에 의한 가짜 쿠데타였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 등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미친 듯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종로5가, 종각, 안국동사거리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했다. ‘태극기 운동본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 ‘태극기행동본부’ 등도 대한문·동화면세점·보신각 등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조원진 대표와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1만여 명(경찰 추산 3000명)의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서명운동본부’ 소속 회원이 참여했다.

조이날 대한애국당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원진 공동대표와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들은 “박근헤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조속한 석방과 국회 해산을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와 대한애국당 등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종로5가, 종각, 안국동사거리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 등은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이 계속되는 이상 평창올림픽을 절대 인정할 수 없음을 전 인류에 호소한다”고 선언했다.

조원진 대표 등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종로5가, 종각,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반란수괴 문재인을 즉각 체포하라’ ‘사기탄핵 반역 정권 문재인 퇴진하라’ 등 구호와 함께 광화문을 횡단하는 선발대를 향해 시민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러느냐”고 쏘아붙이자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빨갱이는 물러가라”고 응수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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