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미공개 영상, 침묵 속 강력한 울림

5.18 미공개 영상, 최초 공개! 5.18 미공개 영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5.18 미공개 영상 속에는 강렬한 울림이 있었다...

5.18 미공개 영상 속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와 도청 진압 전후 상황, 옛 광주시립묘지(망월묘역) 등의 모습을 담았다.

5.18 미공개 영상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총 72분 길이의 5.18 미공개 영상물기록물 상영회를 열었다.

5.18 미공개 영상 중에... 사진출처 : MBC 뉴스데스크
5.18 미공개 영상 중에... 사진출처 : MBC 뉴스데스크

5.18 미공개 영상은 음성이 담기지 않은 3개의 16mm 흑백 필름(음화)을 디지털 현상해 하나로 묶었다. 5.18 미공개 영상에는 1980년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5.18 항쟁 당시 광주의 상황이 기록되었다.

5.18 기록관은 한 자료 수집가가 이 필름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출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구매 형식으로 5.18 미공개 영상을 입수했다.

5월 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 전 계엄군과 시위대의 대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발포 후로 이어지며 영안실과 시신 운구 등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5.18 미공개 영상에는 계엄군의 도청 진압 전후 상황과 광주를 찾은 주영복 국방부 장관과 소준열 전남북 계엄분소장 등의 모습도 담겨 있다.

시신을 운구하고 매장을 준비하는 광주 망월묘역의 당시 상황은 5.18 미공개 영상 속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내용이다.

5.18기록관은 상영회에 참석하지 못한 일반 시민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5.18 미공개 영상 물 상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록 5.18 미공개 영상에는 음성은 담기지 않았지만 5.18 진상규명을 위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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