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해외동포들, 국제적 움직임 포착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재명 김혜경 털 만큼 털었나? 작금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사에 대해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 등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겐 가혹하리만치 옷을 벗도록 하거나 부인 김혜경 여사를 출두시켜 범국민적 망신을 주는 등 수사 당국의 편파 수사와 정치탄압적 수사 행태에 대해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젠 해외동포들까지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재명 정치 탄압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 이재명 지지자가 21일 본지 기자에게 소개한 ‘이재명 지지 성명’은 글쓴이가 페이스북 아이디 ‘Progressive Korea’이고, 그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려 놓고,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이재명 김혜경 경기도지사 부부 관련’ “이재명 정치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해외 동포들 성명”이란 제목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표명과 대한민국 정치탄압 현실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철도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후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오늘은 경기도 철도 발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서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철도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후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오늘은 경기도 철도 발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서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그는 첫 번째 “1. 이재명 죽이기를 중단하라”라는 소제목을 통해 “대선부정 의혹, 사법농단, 대기업 부패에는 늑장대응, 진실 은폐로 일관하던 경찰이 잠재적인 대선 후보의 티끌 같은 의혹에는 무차별 먼지 털이 수사와 억측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것이 가장 강경하게 기득권과 적폐에 맞서는 유력한 대선후보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의도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작금의 이재명 김혜경 지사 부부 관련 현황에 대해 비분강개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아가 “마치 경찰 수사가 아니라, 이재명 특검을 보고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라면서 “털 거라면 차라리 이재명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모든 의혹을 뒤집어 까라. 뚜렷한 명분도 없는 이재명 죽이기 식의 수사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정치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2. 정치 경찰을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1천만 명 촛불이 세운 정권에서 과거 정치검찰이 자행했던 짓을 경찰이 반복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비공개 소환으로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언론에 소환사실을 흘리고, 참고인에게 불리한 자백을 강요하고 위협하기까지 하며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게다가 분당서 수사관 2명이 교체된 사실이 특정인에게 유출되기까지 했다”면4서 “이것이 독립투사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고문하며 일제에 빌붙어 기생하던 친일경찰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대한민국의 경찰로서 과거의 오명을 벗고 민주 시민의 벗이 되고자 한다면 이 모든 의혹의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고 수사당국의 행태 또한 따끔하게 정문일침을 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3.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찰”이라는 글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음성 파일이 유출되어 언론이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시점에서, 경찰은 이러한 언론보도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면서 “정녕 도지사가 스스로 병원에 찾아가 옷을 벗고 검증을 해서 자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엄연히 작동해야 할 법과 공권력은 이런 위중한 때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렇게 우리는 현재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상식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야만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경찰을 지목하고 경찰의 수사 행태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꼬집었다.

그는 다시 “4. 정치 경찰은 적폐 자유한국당을 철저히 수사하라”는 소제목에선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시 통일대교 남단을 점거하여 고발당한 홍준표, 김성태, 김무성, 장제원에 대해 경찰은 조사를 했는가? 행여 평범한 시민들이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면 과연 그 시민들도 썩어빠진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처럼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갈 수 있었을까?”라면서 “아마도 그 즉시 연행돼 갖은 고초를 겪어야만 했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적폐는 제대로 손도 못 대면서 힘없는 민초와, 민초의 편에서 서 있는 정치인만 괴롭히는 경찰은 각성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대해서도 날선 지적을 가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재명이 사라지더라도, 대한민국을 좀먹는 적폐와 싸우는 제2, 제3의 이재명이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경찰은 삼성 바이오직스 분식회계와 강원랜드 전 사장이 직접 청탁했다고 법정 증언한 권성동, 염동열에 대해서도 다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성명 마지막에 “5. 이재명을 지지한다”면서 “얼마 전, 우리는 노회찬 의원을 잃고 비통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적폐와, 그리고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민초의 편에 있는 정치인이 헛되게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당할 만큼 당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초들을 위해 싸우는 바른 정치인을 잃고 후회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재명 도지사를 탄압하는 것은 바로 우리 민초에 대한 탄압이다. 이재명을 탄압할수록 이재명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더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적폐를 청산해야겠다는 결심은 더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날 성명글 말미엔 “이재명을 지지하고 경찰의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해외 동포들”이라고 밝혀 사실상 해외 동포들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이들이 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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