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키기 무죄 탄원서 서명인파 ‘인산인해’ 범국민운동으로..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켜야 한다는 범국민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달 28일과 5일 조국수호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수만 명의 국민들로부터 ‘이재명 재판 무죄 촉구 대법원 탄원서’를 친필로 받아 숫자를 취합하고 있는 현장이 본지 기자의 취재로 밝혀졌다.

범대위측의 한 인사에 따르면, 이들 대법원 탄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범대위 인원들은 이날 약 30여명이 6개조로 나뉘어 서울시 서초구 소재 ▲ 교대역 9번 출구와 10번 출구(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초역 방향) ▲ 서초역 1-2번 출구 ▲ 서초역 7-8번 출구에서 서명지를 놓고 이날 모인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자발적인 서명을 받는 캠페인을 벌였다. 범대위는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서명을 받았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촛불집회에서도 같은 장소에서도 계속적으로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를 지키자는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들은 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초역을 중심으로 이재명 재판 대법원 탄원서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를 지키자는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들은 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초역을 중심으로 이재명 재판 대법원 탄원서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날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한 30여명의 범대위측 인사들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1시가 넘는 시작까지 약 12시간 동안 “이재명을 지켜주시라!” 또는 “이재명 지키기에 도와주시라!” “이재명을 지켜 경기도 일을 잘하게 해주시라”는 서명 촉구 구호를 목이 쉬도록 외쳤다고 알려졌다.

범대위측에 따르면 오프라인선상에서 서명 받은 ‘대법원 탄원서’는 이미 수만명(범대위는 아직 정확한 숫자 공개를 원치 않는다)에 도달했다. 범대위는 또한 인터넷과 SNS상에서도 서명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법원 탄원서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6일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매우 적극적이었다”면서 “서명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한결같이 ‘이재명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하셨다. 심지어 ‘이재명 못 살리면 각오하라’는 협박성 발언도 해주셨다. 물론 저희(서명운동 활동하는 이들)들에게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 힘이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고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범대위가 펼치는 이재명 무죄 단원서의 공식 명칭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상고심 무죄를 위한 대국민 탄원서’이며, 이들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가치로 혁신적 경기도정을 이끌던 이재명 도지사가 2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인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면서 이재명 지사의 억울한 재판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범대위 탄원서에는 “1심에서는 기소된 혐의 4가지 전부 ‘무죄’였지만, 2심에서는 토론회에서 친형강제입원에 대해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를 선고했다”면서 “이 모순적인 판결로 이재명 지사는 억울하게 ‘부당한 판결’ 의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지난 이재명 지사 관련 지난달 6일 진행됐던 항소심 판결을 성토했다.

범대위 탄원서엔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득표격자 124만표,득표율 격차 24%나 되는 1,350만 경기도민으로부터 선택받아 주권을 위임 받은 대리인”이라면서 “1,350만 경기도민은 일 잘하는 경기도지사를 원한다. 주권자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적시돼 있다.

아울러 범대위는 지난달 25일엔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대법원에 무죄 판결 호소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4

범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와 공정의 시대정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모였다”면서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내려놓는 불행한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상임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재야 시민운동가로 저명한 함세웅 신부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지키기는 바른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역사적 소명이자 의무”라면서 “이재명 지사를 함께 꼭 지키도록 대법관 모든 분께 호소한다”고 절절하게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범대위는 지난달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알린데 이어 오는 9일 오후 2시엔 경기도청 앞에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 출범식’을 갖는다. 아울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 발기인 신청’은 인터넷과 SNS상에서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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