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섭 의장이 던진 소주병에 맞은 피해자 수십바늘 꿰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욕설 문자'가 논란이 된지 하루만에 이번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군의회의장이 음주 폭력으로 국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정의를 추구하며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홍정식 대표는 분기탱천해서 "오는 24일 해당 군의회의장이 있는 강원도 횡성으로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

어기구 의원의 경우 당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구 유권자와 재난지원금 문제를 놓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것인데, 어기구 의원측은 22일 오후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의와 양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사회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시민사회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강원도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의 음주 폭력에 대해 항의하고 수사당국에 고발하기 위해 24일 강원도 횡성군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의와 양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사회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시민사회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강원도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의 음주 폭력에 대해 항의하고 수사당국에 고발하기 위해 24일 강원도 횡성군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기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핵심 인사들은 과거 열린우리당처럼 되지 말자며 '겸손'을 강조하고 있으며, 4.15총선에서 자력으로 180석을 획득한 이후엔 국민 앞에 겸손할 것을 누차 강조해 왔다. 하지만, 어기구 의원에 이어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 음주 폭행까지 이어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선 총선 때만 해도 낮은 자세로 머슴처럼 일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이 압승 이후 너무나 오만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번엔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이 술자리에서 술병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변기섭 의장은 논란이 일자 21일 전격 의장직을 사퇴했다. 변기섭 의장은 지난 총선직후 18일 저녁 횡성군 우천면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동석한 퇴직 공무원 A씨와 시비를 벌이다 술병으로 폭행해 피해자에게 수십 바늘을 꿰매는 사건이 발생한 것.

총선에서 참패한 후폭풍에 시달리던 미래통합당은 때를 만났다.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군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의원이 술병폭력을 자행한 것은 살인행위나 다를 바 없으며 이유를 불문하고, 의장과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래통합당은 이어 "특히 민주당 총선 180석 승리가 이뤄진 직후 이런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것은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초의회 의장이 술자리를 갖고 술병폭력까지 더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한다면 더 이상 도민과 군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변기섭 의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의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변 의장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분기탱천하면서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이 돼 마구 휘두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홍정식 대표는 이어 "내일 23일 동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횡성군으로 달려가 횡성군의회 의장실에서 규탄 시위를 할 예정인데, (변기섭) 그 × 때문에 현수막 값과 교통비 등 비용이 들어가게 생겼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홍정식 대표의 활빈단은 정부로부터 이렇다 할 지원도 없고, 그렇다고 범국민적 후원도 받지 못하고 홍정식 대표의 활동은 전액 자비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정식 대표는 22일엔 활빈단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소주병으로 퇴직공무원 A씨의 머리를 내리쳐 30바늘을 꿰매는 끔찍한 난동을 부리는 등 폭력사태를 일으킨 강원도 횡성군 변기섭(더불어민주당) 군의회의장을 검경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식 대표는 이어 “주민에 의해 선출된 지방의원직을 주민 봉사는 커녕 대단한 벼슬아치나 된양 착각해 되먹지 못한 완장찬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폭력행위를 구사한 것 에 주민들이 경악하고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홍정식 대표는 그러면서 변기섭 의장에게 "횡성군민, 강원도민, 전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문 게시와 함께 지방정계 은퇴를 요구한다"면서 "횡성군의회와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리위를 향해선, 코로나19 엄혹한 시기에 횡성군 이미지를 추락시킨 변기섭 의장의 의원직 제명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정식 대표는 다시 "아울러 활빈단은 전국지방의원 망신을 다 시킨 꼴뚜기 짓에 군민들은 물론 타지역 국민들도 분노한다”면서, 국민들의 격앙된 민심을 전했다. 홍정식 대표의 활빈단은 오는 23일 횡성군의회를 항의 방문, 규탄 시위 후 “정신나간 꼴불견 저질 추태를 묵과 할 수 없어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위반으로 폭력의원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횡성군의회에 "적폐를 씻어내고, 고약한 폭력구사로 표출한 악한 심보를 '확!' 뜯어고쳐 덕(德)을 쌓도록 수덕산, 덕산 온천, 덕적도(德積島), 덕유산 등지에서 '덕(德)쌓기' 워크숍 연찬회를 개최하는 게 어떠하겠느냐?"고 따끔한 '일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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